의료영상

[Ch 2] 세팔로그램 (Cephalogram)

부지런한거북이 2021. 2. 23. 01:08

 세팔로그램은 우리가 흔히 아는 평판형의 엑스선 영상이다. 다만, 타겟으로 하는 부위가 두개 안면부 (craniofacial area)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엑스선 영상과의 차이가 있다.

 그러나 물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세팔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엑스선 영상들 (가령, 흉부나 손, 발을 촬영하는 엑스선 영상장비, 혹은 비파괴 검사장비등)과 그 생성원리가 동일하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팔로그램과 같이 (다른 엑스선 영상들도 마찬가지로) 고유명사처럼 만들어 분류하는 이유는 각 사용목적을 분명하게 하기 위함이다.

 다시 말하면 촬영하고자 하는 부위(대상)에 따라 방사되는 엑스선 세기나 엑스선 검출기의 사양이 확연하게 달리 설정된다. 혹은 때에 따라 사람에게 위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수적인 악세사리나 특정한 포지션의 자세를 취하게 유도되기도 하며 이를 가이드 하기위해 장치들이 특이한 형태로 제작되기도 한다. 따라서, 1895년 뢴트겐 (Whilhelm Röntgen)이 엑스선을 발견한 이후로 수많은 과학자 및 공학자들이 이러한 엑스선을 수많은 분야로 확대적용하려고 노력했던 결과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. 

측면부 세팔로그램 영상 (LATERAL), 출처: Vatech Co., - https://www.vatech.com/product_2d/330

 본론으로 돌아와서, 이 세팔로그램은 주로 치과에서 많이 사용되며 치아-턱 사이의 각도나 배열, 전체적인 골격구조, 치아와 잇몸 사이의 연조직들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.

 특히, 치아-턱 사이의 각도나 배열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를 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.

필자는 공학도 출신이라 해부학적인 배경을 자세히 기술하기는 어려우나, 어떤 방식으로 진료를 하는지 궁금하여 논문을 찾아 보았다.

 아래 그림을 보면 측면 세팔로그램 영상에서 대표적인 점(landmark)을 정의하고, 각 점들의 관계를 통해 환자의 치열상태를 진단하는 방법으로 보인다. 뭔가 AI랑 엮으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... 

자료를 좀 검색해 봐야겠다.

세팔로그램을 활용하여 landmark를 추출하고 각 landmark를 조사하여 치료에 활용 1)

이번 포스팅에서는 세팔로그램이 어떤 영상인지 간단히 소개하였다.

물리적인 의미나 수학적인 식들은 배제하려고 노력하였다. 그런데 꼭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갑자기 급 땡기면 쳅터를 만들어서 강의자료 형식으로 만들어 볼 까 싶기도 하다.

 

 

 

 

출처

1) Shumeng Wang et al., Automatic Analysis of Lateral Cephalograms Based on Multiresolution Decision Tree Regression Voting, Hindawi Journal of Healthcare Engineering, DOI : https://doi.org/10.1155/2018/1797502, 2018